반응형

라오스에서 살다보면 이상하게도 한국 소식에 관심이 없어진다.

바쁜것도 있겠지만 한국소식, 뉴스를 보지 않는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모른다.

나 또한 이곳와서 생활하며 인터넷으로도 한국소식은 거의 보지않는다.

라오스에 있다 보면 이상하리 만큼 한국일에 관심이 없어진다.

가장 원인은 먹고 사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이겠지만, 한국 뉴스를 보지않는 것이 

이렇게 정신건강에 좋을 줄은 미쳐 몰랐다.

가끔 관광지에서 마주치는 한국 관광객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애국자분들이다.

라오스 까지와서 박 대통령을 걱정하고 계신다.

힐링을 하기위해 해외에 와서까지 한국 정치상황의 열띤 토론을 하는 애국시민들이 있기에 아마도 

한국의 발전이 급속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게 아닐까 하는정도로 말이다.    

그렇지만 가끔 카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져를 통해 한국의 겨울날씨를 듣는다.

춥다고한다, 라오스는 지금 가장추운 겨울이다, 

겨울이라고해도 아침,저녁으로 초가을날씨이고 낮에는 여름날씨이다,

한국에서는 잘걸리지않는 감기를 라오스에서 걸려서 조금고생을 했다,

친구들이 몇달전부터 온다고 했다,

고등학교 동창친구들이 골프여행을 라오스로 오는 것이다,

라오스 비엔티안 근교에는 몇개의 골프장이 있다,

골프를 치지않는 나는 관심이 없었지만 요즘 공항에 가보면 골프를 치러오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다,

친구들은 4박5일간의 골프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미국에서 사진작가를 하는 친구한명이 

라오스여행을 하며 사진을 좀더 찍고간다고

라오스에남았다,

그친구를 만나 가이드겸 사진을 같이 찍기로했다,

거리사진과 인물사진을 찍는 친구이기에 마땅히 갈곳이 없어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한국식당이있는 

라오스 백화점인 비엔티안센터를 가서 우리는 라오스 전통춤을 추는 공연팀을 만나게된다.

전날 패션쇼가 있었지만 연락이 잘되지않아 패션쇼를 찍고싶어하는 친구를 안내해주지 못해 짧은

 라오스어를 동원해서 전통복장을 한 공연팀 배우들을 섭외하고 한시간정도 사진을 찍었다,

라오스에서 매일 사진을 찍으며 느끼는것이지만, 라오스인들은 사진을 찍자하면 거부하질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진을 찍어준다하면 환한미소를 답하곤한다,

친구와 나는 전통춤을 추는 모델을 찍은후 라오스 아침시장과 개선문인 빠뚜싸이를 거쳐

 야시장 투어를 하며 하루의 일과를 마쳤다,

사실 라오스에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오는 지인들야 며칠 한번 다녀가면 그만이지만, 섭섭해할까바 소홀이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일을 제쳐놓고 그들을 접대할 수도 없다,

그리고 시간도 시간이지만 여러가지로 많은 부담이간다,

마침 미국에서 온친구는 자신이 일정, 그리고 숙소등 자신이 가야할곳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직접예약을 해놓고 잠시 빈시간만 만났기 때문에 그리 부담이 없었다,

친구는 내일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루방을 거쳐 다시 한국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같이 사진을 찍어서인지 가이드하기도 편하다,

사진찍을 만한 곳에만 안내해주면 내임무는 끝이기 때문이다,

나는 친구들에게 말하곤한다,

나한테 어디가 좋으냐 묻지말고 라오스에 왜 왔는지 여행의 목적만 나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그래야 안내 해주기가 쉽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행기 티켓이 많이 올랐다.

비수기에는 50-60만원하는 왕복티켓이 90만원을 육박하니 이제부터 잠시 한국친구들의 방문도 소강상태에 들어갈듯하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