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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킹 세종을 만나다.]

2015년 북촌과 서촌을 오가며 "서울 오늘을 찍다"  라는 주재로 사진을 찍던중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광화문역을 향한다.

당시 광화문 광장에는 아직도 아픔이 가시지않은 세월호 진상을 요구하는 농성이 진행중 이었고, 광화문광장과  시텅광장에서는

" 하이 서울 페스티벌" 이 진행 중 이었다,

나는  광화문을 지나다 이방인들의 거리 행위 공연을 만나게된다.

         

▲ 나는 당시 그들이 누구인지 어떤내용의 퍼포먼스인지 몰랐다,

무작정 카메라를 꺼내들고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말없는 행동을 사진에 담았다.

처음 몇시간 동안 정신없이 촬영한 사진은 엉망 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퍼포먼스는 계획된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었다.

핀이 맞지않은 사진, 움직이면서 찍어야하는 상황, 주변의 관객들, 그들의 돌발행위 .....    

▲ 첫날 사진을  찍고나서 나는 그들의 공연이 다음날 한차례 더 있다는 것을  행사를 주관한 세종문화회관 담당자에게 전해들었다.

그들은 스페인의 극단 "캄챠카 컴퍼니" 소속 배우들이었다.

전세계를 돌며 대본없는 거리행위로 공연을 하는  세계적인 극단이었고, 자료를 찿아보니 

그들의 한국방문은 "춘천 판토마임 축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였다,

나는 다음날 그들의 공연을 다시한번 더 카메라에 담았고   

이방인 들의 서울여행  " 이방인, 킹세종을 만나다"는 그렇게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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