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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가락시장.

신문에는 연일 가락시장 현대화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바로 옆에는 가수 정수라의 노래 "아! 대한민국" 의 가사 처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자본의 거대한 바벨탑이 솟구쳐 오르고 있다. 



▲ 망에 담긴 배추를 등진체 잠이든 주인의 모습에서 웬지 서글픔이 밀려온다.

▼ 겨울 마지막 자락에 온기를 찿아 양지에 쪼그려 잠이든 노동자들은 단잠을 자는 것일까?





▲ 빈 컨테이너 너머로  신기루처럼 바벨탑이 보인다.

   꿈과 사랑이 넘치는 세계, 그러나 나는 개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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