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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都 북촌 / 고도를 기다리며,,,,사무엘 베케트]

2015년 서울' 오늘을 찍다. 라는 주제로  북촌과 서촌을 오가며 1년간 사진 작업을 했다.

북촌 한옥마을 과 서촌 통인시장 근처를 오가며 오늘의 서울 무엇을 찍어야 할까? 

서울 여행을 하는 분들은 서촌에 가면 통인시장, 대오서점, 엽전 도시락,통인시장 떡볶이 등을 찿고

북촌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까페와 정독도서관, 삼청동 칼국수, 코리아 목욕탕 등 인터넷상에 올라온 명물들을 찿아온다.

여행자들은  여기서 인증샷을 찍고 서울의 오늘을 추억에 담는다.

나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찿아 서촌과 북촌을 수 없이 오가며 헤메던 중  

 "고도" 를  만났다.  

⊙ Waiting For Godot(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에 부조리극이다.

그들은 古都 북촌에서 무엇을  기다린다는 것일까?

매주 일요일 같은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나는 그들과 함께 나의 고도를 기다려보기로 한다.

매주 일요일 그들의 반복되는 행위를 사진으로 기록하며 나 또한 누구인지도, 무엇인지 모르는체 "고도"를 기다렸다. 

과연 그들이 기다리는 "고도"는 누구 이고 무엇일까?

나는 나의 고도를 만날수 있을까?

2016년 나는 1년이상 그들과 기다렸던 고도를 만나지 못하고 라오스로 떠난다,

그들은 아직도 "고도"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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