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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 과 서촌 

2015년 나는 북촌과 서촌을 오가며 사진을 찍었다.

북촌과 서촌은 나의 머릿속에 항시 기억되는 장소이다.

중학교 시절은 북촌에서 고등학교는 서촌인근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다.

나는 풍경 사진을 잘찍지 않는다.

이상하게 풍경사진은 관심이 잘가지않는다,

라오스에서도 나는 라오스여행을 하는 사람들처럼 풍경사진은 잘찍지 않고있다,

올해는 좀 찍을수 밖에 없을듯 하다.  

서울 여행의 명소로 자리잡은 북촌은 항시 여행자들로 붐비고 나는 거기서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찍을 수 있기에 주말이면 북촌과 서촌으로 달려갔다. 

원래 나는 회상, 중학교 친구와의 추억을 소제로 북촌을 찍어보고 싶었다.

정독도서관, 삼청공원, 경복궁 길 등

언제나 까까머리 중딩이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정독도서관 옆 소격동길이라 불리우는 길을 걷다가 나는 그곳에서 이들을 만났다,

원래 두 모델은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를 가지고 퍼포먼스에 참가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몇년째 북촌 소격동길 담벼락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우연히 만나게된 그들을 나는 2년간 기록을 했다,

매 주말마다 빠짐없이 나는 그들을 만났고 카메라에 담았다, 

작년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오게 되면서 나는 그들을 더이상 찍을수 없다.

가끔 한국에 가면 북촌 소격동길을 찿아가지만 요즘은 몇달째 가본적이 없다,

아마 그들은 지금도 거기에서 사무엘 베케트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의 주인공들처럼

오래된 마을  서울 북촌 소격동길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매주 일요일 2시 그들은 그장소에 서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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