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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라오스도 봄이다.

벌써 봄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얼마 전까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서  라오스도 이상기온이라 하며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 관광객들은 추운 겨울 날이 따뜻한 라오스로 여행을 많이 온다.

한국 관광객이 많아지면 가장 먼저 항공료가 인상되기 때문에 자주 한국을 오가야 하는 사람들은 애민해진다.

왕복  5-60만원 대로 움직이던 항공료가 80-90만원으로 인상되기 때문이다.

겨울 나는 잠시 라오스 비엔티안 외곽에 있는 골프장 가게된다.

내가 골프를 치는 게 아니라 친구가 골프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 사업 이야기도 하고 골프장 비수기때 관광객을 모을수있는

사업계획도 논의 할 겸 해서이다.

추운 겨울 골프를 즐길 수 없는 골프 매니아들이 겨울이면 대거 라오스와 인도차이나 반도를 방문한다.

이제 2월 말을 기점으로 그들도 오지 않는다. 봄이 왔다는 증거다.

라오스는 지금 부터 그들의 명절인 새해 삐마이를 앞두고 많은 행사가 시작된다.

나는 지금 2017년 사진 전시 준비 문제로 한국에 와있다.

2017년 1년 동안 라오스와 한국을 오가며 사진을 찍어야 한다.

미술관에서 온 메일에는 " 서울의 지하공간 그리고 익명성" 이란 주제가 주어졌다.

빨리 일을 마치고  라오스로 돌아가야 하지만 오랜만에 한국에 오니 정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라오스 명절 삐마이 전에 라오스로 돌아가야 그들의 생활을 사진에 담을수 있는데 한국 일도 제데로 정리가 되지않아

올 라오스 명절을 사진에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라오스 최대명절인 삐마이는 4월13일 사작되어 15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삐마이의 유래와 깊은 뜻은 지식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정확하기에 포스팅하지 않는다.

일단 삐마이는 겨울동안의 건기를 벅어나 비가오길 바라며 물로 대지를 적시는 의식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정숙하게 물을 뿌려 주던 의식이 이제는 물싸움 물 총싸움으로 변했다.

이때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핸드폰 방수 주머니다. 

중국산 핸드폰 방수케이스(비닐봉지) 를 파는 상인들은 삐마이는 정말 행복한 시간일 것이다.

나는 작년 삐마이 풍경을 찍으며  카메라에 물세례를 맞을까 전전 긍긍 했던 기억이 있다.

어느 곳을 가던지 물세례다.

나는 한국 관광객 분들께  4월의 관광을 권한다. 그리 덥지도 않고 라오스의 가장 큰 풍습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단체 관광객들은 잘오지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상가, 회사들이 철시와 휴무에 들어가고 심지어 직원들 마져 모두 휴가에 들어가기때문에

한국 관광사들은 마비 상태다.

사실 이시기에 라오스에 오면 조금 불편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때 루앙푸라방 같은 불교 문화가 많은 지역에서는 우리가 쉽게 아무때나 접할수 없는 행사가 이루어지므로

그냥 스쳐 지나가는 관광 보다는 많은 기억이 남을 듯하다.

삐마이가 지나고 나면 날이 더워지기 시작한다

.

리고 여름이 되면 다시 한국인이 몰려온다.

한국의 방학기간 여름휴가 기간  라오스에는 수많은 단체와 학교등이 불쌍한(?) 라오스를 돕겠다고

몰려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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