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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를 처음 방문할 때 라오스에는 한국 회사의 현지 법인 설립이 진행중 이었다. 

아마 2015년 10월쯤 으로 기억된다.  라오스는 외자 기업법을 일부 개정해서  외국인 투자자의 법인 설립을 일부 완화했고, 내가 알고 있는 한국 회사는 라오스에 법인을 설립 중이었다.

라오스는 아직까지 중견 업종의 외국인 지분 100%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오해는 하지 마시길 500만불이상 투자자는 가능함]

당시 우리는 자본금 5억원 그리고 라오스와 한국(51:49)의 지분율을 맞추고 법인을 설립했다.

라오스와의 교역을 해본 경험이 없기에 하나하나 배우는 자세로 일을 해나갔다.

일단 라오스에는 바다가 없다.

그래서 라오스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단계가 복잡하다. 

일단 한국에서 출발한배는 태국 방콕으로 가게되고 그곳 세관을 거쳐 콘테이너는 약2일에 걸쳐 라오스 비엔티안에 도착하게 된다.

준비할 서류도 복잡라고 엄두가 나지않았다.

다행이 라오스 비엔티안에는 한국의 대형 물류회사가 지사를 설치하고 영업중이다,

그래서 나는 그곳 지사장의 도움을 많이받아 수월하게 물류를 진행할수 있었지만

라오스에 가보지 않고 한국에서 생각하면 정말 답답한 나라이다.  

라오스에서 살다 보면 왜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인지 피부로 느껴진다.

라오스 해상운송은 인근 태국 방콕을 거쳐 콘테이너가 육로로 비엔티엔으로 들어온다. 

육로 운임이 한국에서 방콕까지 가는 해상운임의 두배가 들어간다.

라오스 코트라 지사와 한국에서 지사를 운영중인 00물류 라오스 지사를 오가며 우여곡절 끝에 첫 콘테이너를 비엔티안으로 가져왔다.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문제는 관세이다.

HS코드별로 표시되어있는 세금은 무시되기 일수이고, 세금 또한 규정화 되어있지 않아 손을 쓰지않고 통관하기는  정말 힘든 국가이다.

일본사람들이 10여년 전에 라오스에서 사업을 벌이다가 철수했다고 농담 삼아 말을 건네주던 한국 교민의 말이  실감이 난다.

나도 지인을 통해 라오스 공무원에게 약간의 선물을 주고 통관을 진행했고 그후부터 통관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요즘 라오스에는 관광을 오시는 분도 많지만 많은 나라 기업들이 라오스 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 기업들도 공장 건설보다는 건설 IT 사업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그분들의 고민도 나와 같은 고민이다. 통관 물류에 관한 것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예정했던 건물 인테리어도 무사히 마치고  전시상품을 통관한 후  라오스 부처 장관등이 참석한 개업식을 무사히 치룰 수 있었다.

장관이 참석한다 해서 인지 라오스 경찰은 우리 사무실앞 도로 한방향을 통제하고 아침부터 저녁늦게 까지 개업식 행사가 진행되도록 협조를 해주었다.

개업식 또한 성대하게 치루어진다.

도로가 차단되고 2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이동식 행사장이 설치되며, 밴드와 가수가 동원된다.

아침부터 시작된 행사는 밤늦도록 계속된다. 라오스의 전통 이란다.

하루 종일 계속된 행사는 무사히 치뤄졌고, 한국에서 축하해 주러온 많은 분들도 우리를 격려해 주었다.    

여기까지 오는길도 그리 만만치 않았지만 사실 일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라오스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은 우리처럼 콘테이너 물량을 가지고 오지 않는다 . 일부 상인들은 항공으로 그리고 일부 상인들은 콘테이너에 소량의 짐을 운송하는 정도의 규모이다.

우리는 20피트 콘테이너 물량을 기준으로 사업을 기획했고 2차 콘테이너도 20피트 1개물량을 선적했다.

리오스에서 첫 번째 문제가 여기서 발생한다.

왜 일본인들이 우리보다 라오스를 먼저 공략하다가 철수를 했는지

먼저 자리 잡은 한국인들이 대량의 물품을 핸드링 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 온다.

그 후 나는 돌파구를 찿기위해  또다른 시장을 찿아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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