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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모델 과 태국모델

태국과 라오스는 정말 가깝다.

한국 관광객들이 라오스 여행을 오면 꼭 찿아 가는곳이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야시장이다. 

야시장은 말 그대로 밤에만 영업을 하는 간이 노천 시장이다.

자그마한 텐트를 치고 여러 가지 물건을 판다. 우리나라 황학동 같은 느낌이 든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대신 메콩강 이라는 선물을 신에게 받은듯하다.

야시장은 태국과 국경을 가르고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을 감싸고 흐른다.

나는 처음 야시장에 가서 메콩강변을 거닐다 한국 한강변에 와있는 착각이 들었다.

강변 둔치에서 바라보면 바로 태국이다. 정말 큰소리로 사람을 부르면 대답할 정도의 거리로 느껴진다.

라오스와 태국을 이어주는 우정의 다리를 여러번 오가다 보니 느낌상 한강다리의 1/3 정도의 거리다.

메콩강변은 한국의 건설회사가 개발을 해서 꼭 한국의 한강변처럼 느껴진다.

잘 장돈된 강변, 휴식공간 그리고 라오스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논 놀이터등 한국모습 그대로이다.

라오스정부는 불편을 감수하고 매일 5시가 되면 우리나라 강변도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도로를 차단해 버린다.

5시가 다가오면 야시장 상은들은 빨간색 텐트를 치고 영업을 준비한다.

이때부터 라오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많은 옷들 그리고 골동품, 노점음식등 쇼핑을 하면서 여러 가지 눈요기를 할 수 있다.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오토바이의 질서 정연한 모습도 우리에겐 재미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제조업이 거의 없는 라오스 특성상 중국물건과 태국상품이 대부분이라 그리 한국인에게는 구매하고 싶은 물건은 많지 않다.

가끔 태국 강변유원지 상인들이 노래를 좀 크게 틀으면 라오스 까지 생생하게 들려온다.

정말 평화로운 모습이다.

이렇듯 라오스와 태국은 모든면에서 가깝다.


                  [라오스 모델 "포운섭"  나는 처음 그녀를 염두에 두었지만 그녀가 모델 컨테스트에서 

                   1등을 해버려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지금은 친해져서 그녀의 사진을 자주 찍는다] 


라오스 국민들은 라오스 티비를 보기보다는 언어의 70-80%가 동일해서 알아들을 수 있다는 태국 티비를 즐겨본다.

신문화는 거의 태국을 통해들어 오고 라오스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공연도 모두 태국 기획사들 차지이다.

공연장에 가보면 장비, 사람, 모두가 태국인들이다.

태국인들이 라오스의 문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내가 아는 모델들 또한 태국 기획사에 의지하지 않으면 라오스에는 일이 없다.

태국 기획사들은 본사는 태국에 두고 라오스에 와서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언어가 통할뿐 아니라 태국에 비해 저렴한 인건비도 한목 차지한다.

나는 몇 명의 태국 모델들과 메신져를 주고 받으며 그들과 일할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만만치 않다.

이상하리 만큼 태국 드라마를 좋아하면서 일부 연예인을 빼고는 라오스 사람들이 태국 모델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내가 알지 못하는 역사적 문제에 기인한 듯하다.

라오스 모델과 태국 모델을 비교하면 꼭 한국과 북한의 응원단의 모습을 보는듯하다.

태국 모델들은 소위 잘벗는다 아니 노출이 심한정도의 사진도 잘소화 해낸다.

하지만 라오스 모델들의 사진은 거의가 전통복장 우리 한복을 입고 달력을 만들던 70년대 그대로 이다.

나는 전통의상을 입은 라오스 모델의 사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델들의 개성을 찿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태국 모델들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탓인지 아니면 유흥 문화가 발달이 되어서 인지 몰라도, 

심할정도의 노출 사진 을 소화해낸다.

노출사진이 좋다는 게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다양한 콘텐츠의 사진을 소화해 낸다는 것이다.

원피스의 수영복도 수영장에서 아직 입을 수 없어 반바지 사진을 찍어야하는 라오스 모델들이 해외로 진출하기는 아직 벅찬듯하다.

일부 라오스 모델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지만 태국,중국,일본 동남 아시아가 전부인 듯하다.

지금 라오스에서는 미스라오 예선전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 예선이다.

그리고 4월이면 그들의 명절인 새해 삐마이다.

모델들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메신져를 통해 아는 모델과 에이젼시 사장이 행사 일정을 알려온다.

빨리 라오스로 가고 싶지만 갈수가 없다.

가능하면 삐마이 이전에 라오스로 돌아가 라오스 모델들의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라오스의 모델들이 좀더 자기 개성을 살려 활동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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