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새해 명절은 4월달이다,

그들은 새해 " 삐마이"라고 부른다.

삐마이에 서로 상대방에게 물을 뿌려주며 축복을 기원하는것을 보면

아마도 건기와 우기의 분기점을 4월로 보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음력 새해를 중국의 날(Chainess Day)로 불렀다.

인도차이나에서 중국의 위세는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인구 80만이 않되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15만 가까운 중국인이 이주했다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주한다고 하니 몇년 후면 중국의 날이 라오스의 명절 삐마이보다 더 요란스럽고 관광 자원이 될지 모른다.

라오스에 온 중국인들의 스케일은 크다.

정말 라오스에 5층 이상 건물은 다 중국인들 것이라고  해도 반문하는 사람이 없을것이라 생각된다

시장 장악력도 막강하다 그들 자본은 호텔 카지노 골프장 부터 시장까지 침투해서 라오스 경제 근간을 이루고 있어 보인다.

중국인들 말로 대륙 스타일이다. 

우리의 설날인 음력 1월1일은 이곳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중국의 명절로 기억되고 긴 휴무에 들어갔다,

물론 라오스인들이 휴무에 들어간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경제권을 장악하기에 중국인들이 휴무에 들어가면 동내가 조용하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라오스에 이곳에서 라오스어를 공부하는 두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기때문에  2017 설날은 한국에 있는 아내가 라오스로 왔다,

라오스에 온 아내는 이곳저곳 관광을 하고 싶어했지만 정말 비엔티안은 갈곳이 마땅치 않다.

잘알려진 시장 두곳(아침시징,야시장), 탓루왕, 빠뚜싸이, 그리고 부다파크 그외 몇곳이 있지만 규모가 크지않기에 한국사람들의 눈에 차지않는다,

나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부다파크를 아내가 웹서핑을 해서 가고 싶다 하기에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부다공원에 도착했다,

부다공원은 태국 국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이곳을 거쳐가는 듯했다,

작은 공원안에 모여있는 200여개의 불상들은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는 듯했지만 그것을 이해할 수 는 없었다,

아기자기한 불상보다는 스케일이 좀크다.

시간이 되면 한점 한점 불상을 찍고 유래를 듣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도 없을 뿐더러 라오스 정부도 입장권 받는일 이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듯했다. 

어쩌면 작은 공원에 부처상들이 밀집되어있어 더운날씨의 라오스에서 관광하기엔 적격일지도 모른다,

사진을 많이 찍지않는다면 1시가 30분정도면 모든 것을 둘러 볼 수있고 눈으로 스캐닝만 하며 지나친다면 30분만에도 다볼 수 있는공원이다,

공원은 비엔티안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기에 접근성이 쉽지않다,

비엔티안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약 40분정도 걸리지만 관광객들은 그리 많지않아 차분히 사진을 찍기에는 정말 좋은곳이다,

나중에 라오스 모델들과 촬영을 한번 하기로 하고 비엔티안으로 발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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