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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힘든것은 날씨였다.

우리나라 계절이 겨울일 때 라오스의 날씨는 한국인들이 살기 가장좋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느끼고 나 같은 경우 감기를 몇 번 걸릴 정도이니, 

감기 빼고는 정말 1년 내내 이런 날씨 였으면 좋겠다 할 정도이다.

라오스의 겨울은 건기에 해당해서 비가오지 않는다


엊그제 소나기가 한번 왔다는 소리를 듣고 이제 우기 즉 그들의 새해 삐마이가 다가오는게 느껴졌다.

라오스 비엔티엔에는 여러 개의 골프장이 있다.

나는 여름에 날씨가 40도를 넘나드는데 누가 골프를 여기서 칠까? 의아해 했었다.

그러나 겨울이 되자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는 골프백을 가지고 관광을 오는 한국인들로 넘쳐난다.

고등학교 학창시절 친구가 라오스에서 골프업을 하고 있기에 나는 가끔 골프장을 가 보곤 한다.

친구는 라오스에서 4년째 골프사업을 하고 있고 나는 1년전에 라오스에서 생활을 했지만 몇 달 전까지 우리는 만날 수 없었다.

나는 라오스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관광 사업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한국에는 사진동회회, 아마추어 사진가, 사진까페 등에서 활동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글들을 상대로 

라오스 사진여행 사업성을 검토하는 일을 해왔다.

그러던 중 라오스 모델들과 사귀게 되고 나는 라오스 모델들의 일을 만들어주고 

한국의 관광객들에게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거쳐가는 눈요기 관광이 아닌 라오스의 이모저모를 

라오스 모델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함께할 국내 파트너를 찿다가 친구들을 수소문 하다보니 골프여행사를 하는 

친구녀석이 마침 라오스에 와있다는 것을 알고 연락을 하게 되어 오랜만에 라오스에서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이다.

관광객들의 정보도 공유하고 공부도 할겸 자주 골프장에 들러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라오스 여행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얻게 되었다.

라오스 골프 여행은 10월 정도 시작해서 2월이면 끝이 난다.


가끔 친구와 공항에 같이 나가서 관광객들을 픽업해서 1시간반 정도 걸리는 

골프장까지 차를 같이 타고 가다보면 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라오스를 조용하고 살기 좋겠다 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바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사로 이어진다. 그것은 바로 라오스에 투자하면 돈을 벌수 있냐는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돈벌기에 대한 집중력에는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을 자기고 있다.

골프 여행을 오신분들이 골프장 상태나 골프장 근처 관광코스를 알아오시기 보다는 

라오스에서 돌벌 아이템이 없나 하고 웹서핑을 했는지 막대한 정보를 가지고 오시기 때문이다.

1년 체류하며 사업 준비만 나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오시는 분도 계시다.


잠시 동안이지만 그분들의 말을 듣고 귀동냥을 하다보면 정말 사업준비에 많은 도움이된다.

골프장에 도착할 쯤 되면 내일 일정과 가장 중요한 잠자리,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집중된다.

그중에 빠질 수 없는게 맛사지 이야기다.

라오스와 태국 모두가 맛사지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나라다.

나는 처음에 라오스에 왔을때 라오스 맛사지에 대해 그리 관심도 없었고, 

내 몸에 다른 사람의 손이 스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 가 보질 않았다.

라오스 법인 개업식을 마치고 한국 손님들과 단체로 한번 가본게 끝이었다.

그 후 나는 맛사지 샾을 본의 아니게 자주 가게 된다.


라오스 모델과 사진을 찍고 나면 잘아는 모델은 나에게 “빠이 맛사지” 마사지에 가자고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는 젊은 처자를 데리고 맛사지에 간다는게 조금 당황스러웠다.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좀 의아해 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라오스 모델과 맛사지에 가면 나는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모델은 맛사지를 받게 해주었다.

처음에 맛사지 샾에 가면 1시간, 아니면 2시간을 할거냐 묻는다.

나는 모델이 제발 한시간만 선택하기를 기대하지만 내 예상은 번번히 빗나가고 만다.

꼭 2시간 짜리를 선택한다. 기다리는 것도 중 노동이다.


그 후 나는 모델과 함께 맛사지를 받기 시작했다.

맛사지를 받으며 내가 왜 진즉 모델들과 맛사지를 같이 하지않았나 후회가 되었다.

안내된 방은 2인 1실형으로 가운데 커텐을 치고 두명의 여자 맛사지사가 들어와 맛사지를 해주었다.

두시간 동안 커튼하나를 두고 맛사지를 받다보니 모델과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기에는 안성 맞춤 이었던 것이다.

한국에서 남자들이 친해지려면 사우나를 같이 가듯, 맛사지 샾에 동행을 해보니 정말 못다한 이야기를 많이 할수 있었고. 

사진을 찍을 때 짜증을 부리던 모델과도 마음을 열 수 있었다.


라오스에 오면 거리거리 맛사지 샵이 많다 우리나라처럼 지하가 있는 건물이 거의 없기에

그리 어두침침한 샵도 없다.

날이 더워 피곤에 지치면 적은 돈으로 피서 하기에는 안성마춤 이다.

그리고 호텔에 투숙 중이면 호텔에서 맛사지사를 객실로 불러준다.

룸서비스로 맛사지를 받아도 가격이 그리 높지 않다.

우리처럼 퇴폐 맛사지 개념이 없기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라오스 여행 중 피곤에 지치거나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면 

나는 맛사지샾을 가보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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