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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 는곳은 아마도 우리나라 한강 둔치와 같은 메콩강 야시장 주변의 강변인듯 하다.

나는 처음 메콩강 야시장을 가려고 직원들에게 라오스어로 어디를 간다고 해야 하냐고 묻자 딸랏 캠콩을 가자하면 뚝뚝이가 갈거라고 했다.

나는 캠콩은 뭐고 메콩은 뭐냐고 묻자 라오스직원은 나에게 오히려 반문을 한다.

분명 영어로 메콩이라 표시하는데 왜 캠콩이라 할까 ?

나는  사진을 찿아보곤 했지만 그냥 외우고 다닐뿐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

그들이 메콩을 왜 캠콘콩이라 하는지지.....아니면 캄큰 . 캄 등 저녁을 뜻하는 발음을 내가 잘못알아 들은것인지 아직도 알수가 없다.

메콩강 야시장 주변은 매일 5시가 되면 교통이 통제되고 라오스 사람들은 일상처럼 야시장주변으로 모여든다,

나도 사람들이 들어간 사진을 찍는것을 좋아해서 마땅히 갈곳이 없을 때는 메콩강 야시장을 찿는다,

근처에 외국인 거리도 있고 요즘 새롭게 문을연 중국 상가에는 워킹 스트리트라는 정체불명의 거리도 생겨났다,

나는 중국인들이 엄청난 상가를 비엔티안 메콩강 주변에 지어놓고 분양이 되지않는 상가를 노정상의 천국인 워킹스트리트라는 거리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시키는 것을 보며 새삼놀랐다.

그들은 상가 분양 임대가 잘 이루어 지지않자 사람을 모을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상가임대에 나선것이다.

그들 생각데로 그거리에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지금은 야시장 처럼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있다.

벌써 제2워킹스트리트가 생기고 임대료가 상승했다.

중국인들의 상술에 한수배우는 자세로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야시장 주변을 걷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들이있다,

처음에는 저런 행동이 가능한것일까 정말의아했다.

야간에 태국에서 음악을 틀면 그음악소리가 바로 옆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려올정도로 지척이 태국이다,

우리나라 한강폭의 1/3 정도나 될까. 왠만한 수영실력이면 단숨에 건너갈수있는 태국국경앞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수있다니,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휴전선의 철조망을 머리에 담고있는 나에게는 정말 이해할수 없는 광경이었다,

무장한 군인도 보이지않고 경비초소도 보이지않는다,


그들은 자유로운 새처럼 라오스와 태국 국경사이를 넘나들며 보란듯이 자유를 만끽하고있었다,

취미삼아 드론한대를 띄워도 통제구역이니 제한구역이니 하면서 난리부르스를 추는 우리현실과는 정말 동떨어진 남의 나라 이야기다,

비록 경제수준은 우리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어렵게 살고있지만

내가보는 라오스 (비엔티안기준) 는 유엔의 원조를 받아가며 생활하는 최빈국의 모습이 아니라 나름데로 그들만의 행복이 넘치는나라로 보였다,

길거리를 걸어도 불안하지않고 누구도 큰소리로 싸우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

공연이 조금 늦게 사실조금 늦는게 아니다 한두시간 는게시작하는것이 보통이다, 그래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길거리에 소들이 길을 막아도 누구도 자동차 경적을 울리지 않는 나라다,

우리는 그들보고 멍청하다 말한다,

저렇게  멍청하게 사니까 나라가 못살지,

그러나 화려한 생활은 아니지만 그들의 생활은 행복지수가 넘쳐보인다,

일보다 돈보다 가족과 친구들이 우선이라 외치며 휴가를 던지는 그들을 보며 일에 미쳐사는 우리가 한번쯤 방문해 볼만한 곳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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