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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환율, 환전 정책 여행 전 알고 가야..

2023. 5. 19. 09:32

2020년 4월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었던 라오스 여행이 2022년 12월 코로나 관련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전면 허용되었습니다. 라오스 여행이 재개되면서 라오스를 찾는 한국인 여행자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오스 여행이 중단된 기간 동안 라오스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글에서은 라오스 환율, 환전 정책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코로나 사태와 세계 경제 영향으로 라오스 환율은 1달러에 약 9,000낍에서 약 18,000낍으로 2배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라오스 화폐 가치 하락(환율상승)은 유가 급등으로 이어져 2021년 유류 부족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라오스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20,000낍(1달러)까지 오르던 라오스 환율은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18,000낍 정도로 진정된 상황이지만 라오스 물가 상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실질 임금이 하락하자 라오스 정부는 110만낍 하던 최저임금을 130만낍(약 9만9천원)으로 인상했지만 라오스 환율 상승으로 효과가 미비하다고 합니다.

달러를 사용하는 외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라오스 환율 상승이 여행 경비 절감으로 나타날 것 같지만 라오스 물가가 40%(실제 2배 가까이) 이상 오른 상황이라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라오스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숙박,음식 , 교통비 등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여행을 오셔야 합니다. (※ 바가지요금 아님)

환율 상승으로 인해 라오스 환전 정책에도 큰 변화가 이루어 졌는데요. 라오스 정부는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설환전소 환율을 은행 환율과 비슷하게 규제하고 있고 사설환전소에서는 라오스 화폐로 외화를 환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여행자의 경우 사설환전소에서는 달러를 라오스 화폐로 환전은 가능하지만 쓰고 남은 라오스 화폐는 달러로 재환전이 불가능 합니다. (은행에서 가능하지만 사용목적 등의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달러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라오스 여행 시 환전은 그날그날 필요한 경비만큼 적당히 환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라오스 화폐는 환전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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