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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에이젼시, 매니지먼트 사업 라오스에서 도전하기

에이젼시 매니지먼트 사업은 먼나라 이야기 일까?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사업을 찿기는 만만치않다.

라오스에 오면서 먼저 절대하지 않을 업종으로 

식당,맛사지샵,노래방,주점 등 라오스여행을 오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꼽았다. 

라오스 비엔티엔 공연장 모습

라오스 경제상황은 라오스 국민들의 임금구조로 볼때 소비력은  제로 상태에 가깝다,

얼마되지 않는 월급으로 라오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어쩔땐 불가사의 같은 생각이 든다,

과연 이런 라오스 상황에서 매니지먼트, 에이젼시 사업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도 많이 든다,

▲ 2016년 겨울 비엔티엔 센터 백화점 패션쇼.

사실 라오스 여자모델들을 만나보면 한국인의 눈 높이로는 눈에 차지 않는다. 

라오스 비엔티엔에는 여러개의 모델에이젼시와 매니지먼트 회사가 활동중이다.


그중 제일 가깝게 지내는 모델에이젼시는 FirstmodelingLao 라는 에이젼시다,

많은 라오스 여자모델을 포함 약 50여명의 모델이 소속되어 활동을 한다.

▲ 라오스 베엔티엔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델에이젼시  FirstmodelingLao 대표(왼쪽)

내가 FirstmodelingLao 라는 모델에이젼시와 가깝게 친분을 유지하게 된것은

에에젼시 대표가 사진작가로 활동을 해서 사진을 좋아하는 나와 코드가 잘맞는다,

▲ 비엔티엔 소재 대학을 다니는 라오스 여자모델 "미미"

1년전 부터 라오스 모델에이젼시와 함께할 사업을 구상해서

제안을 해보지만 한국과 라오스의 현격한 차이에서 번번이 성사되지 않는다.


현재 라오스 모델 관련 사업은  주변국인 태국이 주도하고 있다.

라오스의 에이젼시 사업은 태국 매니지먼트 회사들의 하청기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라오스 여자모델중 인기가 높아지고있는 모델이다[미미]

50명 가까운 모델이 소속된 에이젼시라 하지만 변변한 사무실 하나 갖추지 못했고

워킹연습을 할수있는 전용 공간도 없는 실정이다,

행사가 있으면 모델에이젼시를 통해서 연락을 받고 패션쇼나 행사에 참여하는 

어쩌면 매니지먼트라고 할 수도 없는 정말 취약한 구조이다,

    라오스 여자모델 들에 비해 남자 모델들의 현실은 더 어렵다, 

구조적 문제도 문제지만 라오스 사람 아니 라오스 모델들과 일을 진행하다 보면

한국과 라오스 문화의 차이라고 이해 하기에는  너무 황당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가장 빈번한게 약속시간이다.

만약 한국의  방송사가 라오스에서 생방송을 한다면

그 방송국 문을 닫아야 할것이다,

왜냐하면 방송 전 제시간에 도착하는 출연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여자모델 "미미"와 같은 모델에이젼시 소속의 Phetsamone Pholsena

 아침시간 사진을 찍기위해 현장에 가보면  모델이 먼저와서 기다린적이 거의 없었다.

조금 늦는것은 그나마 애교로 넘어간다,

아침 느낌의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해가 중천에 뜬 뒤에 나타나

라오스말로 "버뺀냥" 괜찮단다,

처음엔 뭐가 괜찮다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를 못했다,

▲ Phetsamone Pholsena는 소속 에이젼시  여자모델 중 활동이 왕성한 편이다.

지금은 완벽하지 않지만 무슨말인지 이해할 수 있다.

즉 자기가 늦게 왔지만 날이 더워도 사진을 찍을테니 괜찮다는 것이다,

한국속담으로 쥐가 고양이 생각하는 격이다.

사진 촬영 타임을 놓쳐버렸는데 더워도 사진을 찍을테니 괜찮다는 말에

처음엔 라오스에서 떠나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라오스 모델 뿐만 아니라 일반 사업파트너들도 약속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

수십년전 한국에도 코리안 타임이 존재했듯이

이곳 라오스는 라오스타임과 전쟁중이다,

라오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는 길뿐이다,

지금은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겨 근근이 버텨나가지만

라오스 여자 모델들과 매니지먼트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아직도 미지수이다,

과연 그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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