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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창업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가능할까?

http://laokorea.tistory.com/227

먼저 포스팅한 글 입니다.

[소자본창업 중고핸드폰 으로 라오스 비엔티엔 에서 성공하기] 

라는 내용으로 글을 한번 더 작성해 봅니다.

▲ 라오스 비엔티엔 빠뚜싸이 공원 분수대

먼저 소자본창업 이야기를 하기전에 라오스를 조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라오스를 사회주의국가, 아직 경제력이 좋지 못해 못사는 나라 정도로 이해 합니다.

라오스는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나 베트남 공산혁명 시기에 왕정을 폐지하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공산혁명 이후 정치체제는 일당지배 체제를 구축했지만, 경제는 사유재산을 인정한

자본체제를 도입합니다.

▲ 라오스 비엔티엔은 시장이 잘 발달 되어있다,[아마도 이들이 라오스의 소자본창업이 아닐까?]

그래서 라오스에서 사업은 외국인에게는 약간의 제제와 번거로움이 있지만

소자본창업등 신규아이템을 개발해 창업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직 100% 외국인 투자가 개방되지 않아 소자본창업을 하려면 라오스 현지인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야하는 등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라오스 비엔티엔에 소자본창업을 목표로 온것이 아니라

재작년 라오스의 외자기업법이 개정되면서 외국인 투자가 조금 완화되어

50만달러(약5억원)의 자본금으로 라오스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회사에서

관리자로 파견되어 일을 시작했습니다,

▲ 처음 라오스에 와서 비엔티엔 라오스 국립대학교 부근에 건물을 임대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50만달러를 투자해도 라오스 현지인 지분 51%, 외국인 49%의 지분구조를 유지해야합니다.

더 큰돈을 투자하면 100% 지분을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라오스에 정착해서 사업을 하시는 한국분들은 거의 대부분 라오스 현지인의

명의를 빌려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라오스는 억단위 이상을 투자해서 사업을 할만한 것이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사무실 2층에서 바라본 비엔티엔 라오스 국립대 주변 풍경

라오스 비엔티엔의 인구는 정확하지 않지만 약 80만 정도입니다,

서울에서 가장큰 구와 비교하면 됩니다,

이런 현실과 바다가 없는 관계로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수출입이 자유롭지못해

제조업 기반이 없고 대기업들이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한국에서 라오스에 진출한 기업들 대부분은 발전소, 건설 등 사회기반 시설에 관련된 사업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소자본창업을 준비중인 분들께 장점으로 작용한다 보여집니다,

▲ 빠뚜싸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엔티엔 시내 전경

라오스 비엔티엔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먼저 진행한 품목은 화장품, 주방용품(냄비,후라이팬)

그리고 에어컨 같은 전자제품 이었습니다,

소자본창업을 진행한 것이 아니다 보니 20피트 콘테이너로 태국 방콕을 거쳐 비엔티엔으로 

한국상품을 가져와 판매를 시작 한거죠.

라오스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을 하려면 중국의 꽌시처럼 라오스 정부의 관료들과

친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비엔티엔 거리에는 어디를 가든 소자본창업 아이템인 먹거리 노점상이 많다

우여곡절 끝에 첫번째 콘테이너를 저렴한 세금으로 통관하고 비엔티엔에 임대한 

한국상품점을 열어 개업식을 마치고 판매 시작,,,,,정말 힘들었죠.

더운 라오스 날씨, 그리고 제조업이 전무하다 시피한 라오스 상황

매장 공사에 필요한 제품 거의 대부분을 태국에서 공급받아 일을 해야 하기에 

일정은 지연되고,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단전도 자주되는 상황등

이를 극복해야 했습니다,

빠뚜싸이 에는 우리의 오래된 풍경인 사진사들이 많다,라오스 여행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소자본창업주 들이다,

문제는 두번째 콘테이너를 통관하면서 발생합니다,

엄청난 세금 폭탄을 맞은거죠, 설명하려면 너무 복잡...

좌우간 라오스에서 수출입을 하려면 관세문제가 가장 어렵습니다,

원칙이 부재하고 공무원이 왕인 사회라 보면 됩니다,

두번째 콘테이너에 실린 제품일부는 통관을 하고 나머지 물건은 작년부터 지금까지

창고에 묶여있는 슬픈 현실이 되었네요.

▲ 라오스 비엔티엔의 시장들도 이제 현대화 되어가고 있다.

첫번째 가져온 품목중 가장 성공한것은 주방용품중 후라이팬 입니다.

역시 한국의 후라이팬 중국도 그렇지만 라오스와 인도차이나에서인기가 좋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새로운 아이템, 즉 소자본창업 이 가능한 품목을 찾기 위해 라오스 비엔티엔과

국경도시인 태국의 농까이를 오가며 분주하게 시장을 조사합니다.

▲ 소자본창업으로 라오스에서 성공한 중고핸드폰 매장 본점. 

눈에는 많은것이 들어오지만 소자본창업을 할만한 아이템이 확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그러다 저희 매장 한쪽에 중고핸드폰 매장을 설치하고 판매를 하는 한국의 젊은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라오스 소자본 창업에 대한 경험담을 듣고 보게 됩니다,

먼저 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그분은 처음 라오스 비엔티엔에 와서

비엔티엔에서 가장 저렴한 물품을 판다는 메콩강 주변 야시장에서 

텐트하나를 빌려 노점상같은 판매업부터 시작을 합니다,

1년만에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소자본창업을 해보겠다고 가져온 얼마되지 않은 돈을 다 까먹고

라오스국립대학교 주변에 약 2평정도의 가계를 임대해 중고핸드폰 판매업을 시작합니다.

소위 보따리 장사를 시작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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