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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한국에서 일을 마치고 라오스로 돌아왔다.

매번 저가항공요금을 검색하고 최대한 경비를 아껴가며 좁은 비행기를 타고 

라오스와 한국을  오가는 일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

더 멀리 외국을 다니는 분들은 이상하다 하겠지만 라오스를 오가는 비행기는 툭하면 지연 운항이다.

저가항공이라 그런가 하면서도 매번 격는 일에 짜증도 나고 혼자서 어쩌면 저가항공은  

그리 라오스사람 약속 않지키듯 하는지 하고 라오스 사람과 비교도 해보곤 한다. 

한국에 가서 장기간 라오스를 비우고 돌아오면 바로 바쁘게 하루가 돌아간다.

대학생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 두명이 생활하고있기에 잔소리부터 시작 되는것이다. 

라오스로 유학와 있는 아들 둘이있기에 오자마자 이거저거 정리할게 많다,

글을 쓰면서 약속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정말오늘도 열받는날이었다,

라오스인들과 두개의 약속이 있었는데 약속 모두 사라져버렸다,

연락이라도 해주면 다른 일이라도 할 것이아닌가?

한명은 아직까지 연락이 없고 한명은 밤 12시 쯤 메신져로 문자가 왔다,

그리고 끝이다,


나도 이제 적응을  되간다,,,

문자를 보냈는데 상대방이 2일뒤에 답이이면 나는 4일뒤에 답변을 해준다,

이렇게 사는게 내가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요일날 아침 감이왔다,,,,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것을보니 분명 오늘 약속은 캔슬이다,,,,

나도 내길을가자,,,,

계속찍고있는 딸랏사오(아침시장)을 좀 찍고 15일동안  라오스를 비웠기에 이곳저곳 눈인사를 다니고, 

갈곳이 마땅치 않아 기차구경을 가기로 했다,

무슨 기차구경이냐 하겠지만, 기차가 없는 라오스에서는 기찻길이 모델들 사진찍기 좋은곳이고, 

기차구경을 하러 오는 친구들도 많기에 그곳을 가보기로 했다, 

기차는 라오스 타나렝과 태국의 농카이를 오간다,

시간상으로 15분정도 거리이다,,

다들 차량이나 버스로 태국을 가기에 손님들은 별로 없었다,

갈곳이 마땅치않은 젊은이들이 오토바이 위에 여자친구를 태우고

기차 레일위에서 사진을 찍는 풍경 이외엔 특별한 것 이라고 아무것도 없다,

기차길은 아마 물류 운송을 위해 많들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일단 비엔안 시내에서 20만낍(우리돈3만원정도) 을 달라는걸 10만낍으로 깍아 흥정을 하고 

40분정도 걸려 타나렝 기차역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는 역사,,,

기차한대 보이지않는 선로  몇가닥,,,,일단 풍경을 찍으면서 어슬렁 어슬렁

기차역을 맴돌며 모델이 되어줄 만한 사람을 착기 시작했다,

라오스 사람들은 천성이 순박 하기에 말을 좀 잘 건네면 사진을 찍는것은 문제가 되지않는다,,,,

몇몇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과 말을 건네보지만 답답한건 나나 라오스사람들이나 마찬가지다,,,,

급하면 영어단어를 뱉어내 보지만 전혀알아 듣지못한다,,

그래도 나에겐 요긴한 연장이 있지않은가?

카메라를 흔들어 보이며 사진찍기를 부탁하자 그들은 조금은 수줍어하면서 응해주었다,

라오스의 겨울이라 하지만 아직까지 햇살은 따갑다,

제일큰적이다.

그늘하나 제데로 없는 선로 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쉽지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일단 담배를 한대 피면서 잠시 시간을 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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