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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공산주의 사회에도 복권이 있을까?

북한이 멸망하는 공산주의의표본으로 듣고 자라온 나에게는 공산국가 라오스에 복권이 있을까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우리나리는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팔고 대부분의 편의전이 복권을 취급하고 있지만 나는 라오스 비엔티엔을 여행하며 어떤 가계에서도 복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산주의 국가가 국민들에게 일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릴수 있는 복권을 발행할까 했기 때문에 라오스에 복권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라고 상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라오스에서 특정 요일이 되면 길게는 몇백미터 짧게는 2-30미터 간격으로 간이테이블이 펼쳐지며 노점상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판매 물건은 없이 우리나라 이동식 카드 결제기 같은 물건을 하나씩 놓고 마냥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처음에 비엔티안 거리를 걸으면서  저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거리에 나와서 있을까?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 에 없는 일이 일주일에 몇 번씩 벌어진다

비엔티안에는 날씨가 덥고 모두가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도시여서 거리를 도보로 걸어다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오후 4시쯤 되면 길거리에 파라솔과 좌판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약 100-200 미터 단위로 형형 색색의 파라솔과 간이 탁자가 깔리기 시작한다.

지금도 그리 큰 관심이 없기에 정확한 요일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일주일에 3번정도 진귀한 현상ㅇ 벌어지는 것이다

휴대용 출력기와 우리나라 12지신상 그림처럼 동물들이 그려진 홍보물 한장이 그들 손에 들려있었다,,,

뭐하는 사람들일까?

몇번 의구심을 갖고 다니다 라오스직원에게 물어보니 우리나라 로또 복권가 비슷한 복권을 판매하는 사람들이라 했다,

사진속 소녀는  아무도 없는 거리에 혼자앉자서 복권을 사러오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라오스사람들은 12지신상같은 동물의 그림의 운을 보고 복권번호를 골라 

복권을사고 거리의 간이 판매상들은 무선단말기로 복권을 출력해주는 방식이었다.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걸린 복권이냐 물었지만 그다지 관심들이 없는지 복권 판매상이라고만 알려줄 뿐 자세한 내용은 알려 주지를  못했다.

과연 복권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공산주의 국가의 복권은 당첨금이 얼마나 될까?

호기심은 있었지만 라오스어에 자신이 없기에 쉽사리 사볼수도 없었다.

소녀를 한참동안 지켜봤지만 도통 지나가는 사람 마져 없었다,

내생각에는 손님이 오면 복권장수가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 들지 않을까 하는정도로 말이다.

1시간 가량 이 소녀의 행동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었지만 끝내 손님은 오지 않았다.

이날 나는 이 소녀에게 돈을 주며 복권을 달라했다.

소녀는 나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어쩌고 저쩌고 말을 햇지만 나는 알아 들을 수 없었고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 로또처럼 행운의 숫자를 고르듯 무언가 선택하라는 것 같았다,

손짓으로 니가 알아서 해달라는  표시를 하자 복권표 1장을 출력해주었고 나는 우리직원에게 복권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나에게 행운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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