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어린 천사들을 만나다.

라오스 조용한 나라다.

국토는 남북한의 1,1배가 넘지만 인구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미국 CIA 자료를 보면 아직도 800만이 넘지 않는다 되어 있다.

광활한 국토를 가지고 있지만 인구는 한국의 서울보다 적은 나라 라오스.

작년 중국 출장을 앞두고 한번도 와보지 못한나라 라오스에 오게 되었다,

공산주의 국가이고 아직도 경제수준이 최하위라는 정도만 알고 있던 나라 라오스다.

가끔 티비를 통해 탈북자들이 중국을 통해 라오스에서 한국으로 왔다는 뉴스 이외에

언론을 통해서도 접하지 못했던 나라다,

라오스에 오기전 라오스어 책을 한권 구해보려했지만 마땅한 책한권 팔지 않았다,

라오스 비엔티안 메콩강변 어린이 놀이터


라오스에 잠시 다녀오라던 회사는 당시 비엔티안에 라오스 현지법인을 설립중 이었고

나는 그 회사의 중국관련 일을 맡아 중국을 갈 예정이었다,

처음 와보는 라오스 여행

인천공항에서 라오스 공항은 한국의 저가항공사들의 직하이 개설되어 있어

5시간30분정도 비행을 하면 비엔티안에 도착할수 있다하니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비행기안에서 잠시후 비엔티안 국제 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창너머로 바라본 라오스 비엔티안 풍경은 한국 지방도시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이었다,

문뜩 전기가 부족한 북한의 밤모습을  찍은 인공위성 사진이 떠올랐다,

▲ 라오스 아이들 신발은 대부분 슬리퍼다, 맨발이 아닌게 다행이다,


공산주의 국가라하더니 정말 이정도 경제상황이란 말인가?

고층건물은 눈에 보이지 않고 도시의 야경은 한나라의 수도라는 생각이 들지않았다,

비엔티안 국제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입국장을 통과해서 첫눈에 들어오는 

라오스 국제공항의 풍경은 과장된 표현이라면 우리한국 중소도시 고속버스 터미널 같은 느낌이었다,

라오스에 온때가 4월이라 그리 덥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밤공기라 그런지 몰라도 비엔티안의 날씨는 그냥 후덥기근하다 정도의 느낌이었다,

먼저 라오스를 다녀온 직원들이 "라오스 가면 더워 죽어요" 라더니 이정도란 말인가?

일단 마중을 나온 라오스 법인장의 환영을 받으며 회사가 마련해 놓은 

관사로 이동 여장을 풀었다,  

뭔가 잘못된 것인가?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해서 느꼈던 라오스 날씨 느낌과는 다르게 집안은 숨이 막힌다,


2층짜리 커다란 주택이고 1/2층이 오픈된 구조라 시원하게 보였지만 

집안은 숨이막힌다, 

에어콘을 틀어주며 라오스 법인장은 여기는 에어컨 없이 한국사람은 못삽니다,

집안이 사우나 같았던것은 낮동안 아무도 없는 집이 

덥고 강한 햇빛에 찜통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라오스 여행을 처음와서 맛본 라오스 날씨였다.

일하는 사람을 두고 있어 정리가 잘된것인지 생각했던 모기나 벌레는 많지않았다,

야간 불빛에 도마뱀 처럼 생긴 이상한 것들리 우굴거리는 것을 제외하면 

주변 환경은 생각한것 보다 조용하고 상쾌한 느낌이었다. 

하룻밤을 보낸후  라오스 시장조사를 시작하려 했지만 

아뿔사 마침 우리가 라오스에 온때가 라오스 최대 명절인 새해 삐마이날 이었다,

4월달이 새해라니 그냥 물축제 정도라 생각했지만 새해 명절이란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4월은 라오스 날씨의 건기와 우기가 나뉘는 달이다.

건기를 지나 비가오는 4월을 라오스인들은 새해명절로 삼았다 한다,

가보려 했던 곳들은 명절 연휴로 철시를 했고 

직원들은 며칠간 휴가에 들어가 일을 할 수없으니

삐마이 물축제나 즐기라는 라오스 법인장의 말에 긴장의 끈은 풀어지고

일정을 전면 수정하는 수밖에 없었다.

사진찍기를 좋아해 준비해간 카메라가 있어

일단  명절을 보내는 라오스 사람들의 집과 풍경을 좀 찍고 싶다고 하자

라오스 법인장은 라오스 직원들의 집을 방문해보자고 제안을 한다,  

관사 살림을 맡아주는 매반(우리식 표현 가사도우미?) 과 운전기사의 집을 방문하기로 하고

비엔티안 외각에 거주하는 그들의 집으로 이동하며 

라오스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시작했다.

카메라가 이상하다,

카메라 렌즈에 필터를 장착한것도 아닌데 하늘이 너무 파랗다,

그리고 주변 풍경의 색감도 좀 이상 할 정도다,


화이트밸런스를 잘못 맞춘것인가?

몇번이고 카메라 메뉴를 체크해본다,

이상이 없다,

삐마이 명절을 보내는 라오스 직원들의 집에 도착하자

그들은 우리에게 차가운 물을 뿌려주며 새해인사를 한다,

라오스 풍습이라지만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새해부터 물세례라니,,,, 

짧은 며칠동안의  라오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 찍어간 사진을 정리하며

나는 결심을 한다,

중국행을 포기하자,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돌아가자,

사진 때문만은 아니었다,

명절에 만난 라오스 사람들의 모습에서 말할 수 없는 무엇인가

나를 라오스로 끌어당긴 것이다, 

나에게 중국쪽 일을 맡아달라 했던 회장님께 중국 담당자를 한명 천거해주고

라오스 파견을 자청해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다시돌아왔다,

작년 5월이다,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돌아와 라오스법인 설립과 한국 상품 매장 오픈을 마치고

지금은 따로 계획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사진여행, 페이스북, 인터넷방송, 광고 등 좋아하는 사진과 관련된 일이다.

거의 1년동안 걷고 걸으며 비엔티안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친구가 되어갔다.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 라오스에서 통역도 없이 간단한 라오스어 사전한권으로

그들과 친해지기는 힘들었지만 사진은 그 어려움을 풀어주는 열쇄가 되었다. 

라오스 사람들은 정말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만약 내게 카메라가 없었다면 라오스에 적응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라오스 여행자들에게 그들은 스스럼 없이 모델이  되어준다,

나는 그들에게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그들의 페이스북에 올려주며

친구가 되어갔다,

심성좋은 라오스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가며 라오스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을 라오천사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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