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엔 색다른 여행지 찾아보기.

라오스 여행중 비엔티엔 하면 빠뚜싸이, 탓루앙를 가장 많이 찾는다.

아마도 두 곳은 한국 방송매체나  여행사들이 단골로 소개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라오스 비엔티엔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방비엥과 루앙프라방 여행을 위한 경유지 역할이 더 큰듯하다.

한국에서 라오스 여행을 오시는 대부분은 여행자들은 첫날 라오스 공항에 밤 늦게 도착해 비엔티엔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대부분 방비엥으로 떠나 버리신다,  

그 다음 방비엥과 루앙프라방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비엔티엔으로 돌아와 잠시 유명한 여행지 몇 곳을 

후다닥 둘러보고  라오스 비엔티엔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비엔티엔의 라오스 국립대학교 앞  

라오스 비엔티엔은 작고 아담한 도시이다,

한 국가의 수도라고 하기에는 정말 작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비엔티엔을 제대로 여행을 하려하면 만만치 않다.

많은 여행자들이 라오스 자유여행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가장 큰 문제가 라오스의 교통수단이다,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 마저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실정이다. 

라오스 여행자들은 대부분 라오스 비엔티엔 여행시 뚝뚝이(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 라오스 국립대학교 앞 도로 풍경

대개 해외여행을 가면 방문국의 메이저 대학 캠퍼스와 박물관 정도는 한번 둘러보고 싶어진다,

라오스 비엔티엔에는 라오스 유일한 국립종학대학인 "라오스 국립대학교"가 있다,

비엔티엔의  "반 동독" 지역에 위치한 학교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라오스 학생과 인근 주변국에서 

유학온 학생 33,000 여명이 재학 중 이라고 한다.

▲ 라오스 비엔티엔 "라오스 국립대학교" 본관

라오스 국립대에는 한국어과가 개설되어 있고 인기가 높다.

라오스에서 사업을 하는 교민들 에게는 한국어과 출신 라오스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다,

라오스 한국어과 출신 학생들은 다른 라오스 직원들보다 많은 임금의 대우를 받고있다. 

또한 소수이지만 이곳에서 라오스어를 배우는 한국 학생도 있다. 

라오스 국립대 여학생 May 

라오스 대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생활한다,

여학생들은 전통치마인" 씬"을 그리고 남학생은 바지에 하얀셔츠를 입어야 한다,

외국 유학생에게도 규정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역사가 깊은 유럽의 대학 캠퍼스에 비하면 라오스 국립대학 캠퍼스는 정말 보잘것 없다,

나 또한 라오스가 과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기에 그 흔적을 사진에 담아보고자 

캠퍼스를 방문했지만 확하고 가슴에 다가오는 것은 아직 찾지 못했다.


▲ 라오스 국립대 캠퍼스를 천천히 걷다보면 어렵던 한국의 시절이 바로 떠오른다,


▲ 라오스 학생들의 희망은 무엇일까?

제대로된 냉방시설도 없이 35도 이상 무더위에 창문을 열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우리 한국의 모습이 떠올라 잠시 발을 멈추게도 한다,

  

라오스 대학은 우리와 다르게 10월에 입학을 한다,

수업료는 년간 500달라 수준이다,

일반 도시 노동자 3~4개월 임금에 해당한다,

운이 좋으면 한국 대학처럼 학생들이 벌이는 축제도 만날수 있다,

▲ 라오스 국립대 학생들의 이벤트 영상  

비엔티안 라오스 국립대학교 인근은 우리 대학가 처럼 먹고 마시고 하는 문화는 거의 없다.

호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라오스 일반 식당과 

대학가 인근이라 그런지 컴퓨터,스마트폰,사진,복사 집들이 많이 보인다,

학생수가 많아서인지 학교 인근은 한국의 신림동처럼 학생들에게 방을 빌려주는 집들이 밀집되어 있다,

라오스국립대 교내 푸드코트 - 저렴한 음식을 먹을수 있다,

한달 40-50만낍(우리도 6-7만원 정도)지만 시설은 열악하다,

그나마 지방에서 올라온 가난한 학생들은 이마저 감당하지 못해

6-7명이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선풍기에 의지해 살고있다,

물론 40-50만낍의 방에도 에어컨은 없다. 

 

  ▲ Pizza Company 매장 - 태국 브랜드로 라오스 피자시장을 장악 중이다/ 라오스 국립대 지점



▲ 얼마전 롯데리아 2호점이 라오스 국립대 인근에 개업을 했다.

지금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대 인근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 대학가가 상업화되어 먹자골목으로 변해가듯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대학교 인근도

한국이 롯데리아(태국회사가 운영), 대형피자집, 그리고 스마트폰매장, 까페등이

여기저기 개업중이고 많은 건물들이 신축중이다,

얼마지나지 않으면 이곳도 비엔티엔 중심부와 같이 중국자본에 의해 점령될 듯하다,

아직은 우리네 가슴속에 담긴 지나간 추억을 더듬어낼 수 있는 충분한 여행지다,

라오스 비엔티엔 자유여행!

카메라 한대들고 비엔티엔 라오스 국립대를 어슬렁 거리는 것은 어떨까?

라오스 국립대 오시는길 

라오스 비엔티엔 버스터미널(아침시장/비엔티엔 센터백화점 옆) 에 가면 버스가 있습니다,

버스 앞에 요즘은 DONGDOK(동내이름/동독)라고 써있어요.

없으면 버스터미널(아주작아요)이니까요.  동독 ,동독 하면 타라고 해요.

1인당 3천낍.....40분정도 달리면 눈으로 봐도 척 알수 있어요,

◆ 비엔티엔 버스터미널

버스가 대학옆을 가로 질러 한바퀴 돌아서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옵니다.

혹시 잠들어도 제자리로 와요,,,

버스는 5시 정도에 끊긴다고 생각하시고 일정을 잡으셔야 합니다,

뚝뚝을 타도 동독 동독 ...[저는 5만낍인데,,,아마 10만낍 부를거예요]

라오스 여행시 가고 싶은곳 사진을 한장 씩 다운받아 가지고 다니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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