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금지 지역(골든트라이앵글) 지정, 2024년 2월부터

라오스 여행 금지 구역 지정

 

태국, 미얀마, 라오스 3개국의 국경이 접하고 있는 라오스 북부 보깨오주 경제특구인 골드트라이앵글 지역이 2024년 2월부터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됩니다. 따라서 라오스 여행을 오시는 분들 중 보깨오주 골든트라이앵글지역을 방문하려면 별도(예외적 여권 사용)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동안 라오스, 태국, 미얀마의 국경이 접하고 있는 골든트라이 앵글지역에서는 취업사기, 인신매매 등 범죄피해가 급증했고 한국인들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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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가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라오스 여행을 오시는 분들도  보깨오주는 익숙한 지명이 아니지만 범죄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골든트라이앵글'이라는 단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주 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영화에 나오는것 처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3개 국가의 국경이 만나는 곳으로 범죄자들의 도피가 쉽고 카지노 등 도박과 환락에 넘치는 지역입니다. 또한 라오스 정부가 경제특구로 지정해 중국 기업에 양허한 지역으로 사실상 라오스의 공권력도 미치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생활하는 분들도 잘 가지 않는 지역에 몇 해 전에는 이곳 리조트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많은 사람들이 투자사기를 당하더니 요즘은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일을 하면 한 달에 500만 원~1,000만 원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사에서 여러차례 위험경고를 했지만 한 달에 1,000만 원에 달하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감동(?)해 아직도 사서 고생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종종 운영중인 네이버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에 친구나 지인이 라오스 여행을 간다며 보깨오(골든트라이앵글)를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라오스 경찰도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라진 사람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골든트라이앵글로 간 사람들은 태국이나 미얀마로 입국 후 배를 이용해 라오스로 불법 입국을 하기 때문에  라오스 입국 사실이 없는 그야말로 실체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라오스에서 한 달에 1,000만원을 벌 수 있다면...

라오스 여행을 다녀가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라오스에서 한국인이 일을 할 만한 한국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한 달 500만 원~1,000만 원을 주는 일자리가 있다면 현지 교민 대다수가 현업을 접고 골든트라이앵글로 달려갔을 것 같습니다.  

 

정말 본의 아니게 속아서 피해를 본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로 돈을 벌러가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동정이 가지 않는 이유는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해도 결국은 돈에 눈이 멀어 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골든트라이앵글에 가면 라오스 여행도 할 수 있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024년 2월 1일부터 골든트라이앵글 여행금지 지역 지정  

계속해서 피해가 발생하자 한국 외교부는 2024년 2월 1일부터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을 여행 금지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따라서 라오스 북서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을 방문하려면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라오스 여행 오시는 분들께서는 이점 유념하시고 피해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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