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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라오스에서 한국에 온지 10일이나 지났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들고 있지만 도통 일처리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한국에 오면 라오스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거의 대부분이 인터넷 업로드 관련 일이다.

다들 외국에 많이 다니시니 해외여행을 가면 우리나라 인터넷이 얼마나 좋은지 아시리라 믿는다.

정말 라오스에서 속터지는 일이 라오스 타임(약속시간에 늦게 나옴)과 버금가는 인터넷 속도이다.

라오스여행을 가면 인터넷 속도는 포기하고 접속이 잘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해야 한다.

나는 라오스에서 거의 새벽에 일을 한다. 왜냐하면 라오스 국민들이 잠든시간에 접속을 해야 그나마 속도가 좀 올라가고 끊김 현사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오즉하면 라오스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고 손님들이 핸드폰을 켜면 인터넷 접속이 느려진다고 농담을 할 정도이다.

라오스의 인터넷 요금은 상상외로 비싸다.

내가 사무실에 쓰려고 설치한 4메가 짜리 인터넷은 실제 2메가 정도 속도가 나오지만

 일년 사용료가 850달라를 지급한것으로 기억된다.

8메가 짜리는 너무 비싸서 당시 4메가를 한 것으로 기억된다.

2메가 속도라 하지만 거의 kb의 속도가 나온다.

몇 백메가 파일은 업로드를 아예 포기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은 최대한 작게 리사이징을 한다.

라오스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다보니 페이스북 메신져로 한모델이 자기 사진을 좀 보내 달라한다.

한국 같으면 압축파일로 후다닥 보내면 될 일이지만 이 또한 중노동이다.

라오스 사람 대부분이 이메일을 쓰지 않는다.

그들은 페이스북에 가입하기 위해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페이스북이 개설되면 그 메일 주소는 기억하지도 못할정도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가 카톡으로 사진을 업로드하듯 페이스북 메신져에 20메가 이하 분량으로 쪼개서 보내야 한다.

인터넷 이야기를 하려한게 아닌데 글이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

같이 일을 준비중인 여가수가 음반을 준비중 이었는데 오늘 음반이 나와 광고사진이 떳다.

그녀의 이름은 Namfon Inthavong 이다.


라오스 국립대학교에 재학중인 아주 자그마한 체구의 여학생이다.

하지만 그녀는 무대위에 올라가면 정말 힘있고 멋진 여가수로 변신한다.

나는 지금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주고 관리해 주고 있다.

그녀의 한국 공연도 주선을 하고 있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음반은 나욌지만 몇장 팔리지 않을 것이다.

아직까지 cd.를 사서 음악을 들을정도의 경제상황이 아닌데다가 지적 재산권이란 것이

무시되고 있는 국가여서 음원도 보호되지 않는다.

음반이 팔리고 않팔리고는 두째 문제이고 나는 그녀을 의해 페이스북 광고를 내주기로 했다, 

하루 10달러 정도로 며칠만 광고를 내주는 것이 내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유투브에 그녀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왔다. 아무리 봐도 시장성이 없다.

우리가 보면 이런 음반을 내준 다는게 정말 가상한 노릇이다.

라오스에 있었으면 음반을 구매해서 지인들에게 선물이나 해줄텐데. 한국에 있어서 축하해줄 방법이 없다.

내일 아침 라오스인들이 가장 페이스북을 많이 접속하는 시간대에 그녀의 음반 광고를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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